2020-01-27 08:50  |  아트마켓

케이옥션, 올해 첫 메이저경매 결과 낙찰총액 62억원, 낙찰율 74%

최고가 | 천경자 '꽃을 든 여인' 낙찰가 7억원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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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020년 1월 메이저경매 천경자 '꽃을 든 여인', 7억원 낙찰 / 사진=케이옥션

올해 케이옥션의 첫 메이저경매가 지난 22일 오후 4시, 케이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열렸다.

1월 경매가 낙찰률은 74%, 낙찰총액은 약 62억원(61억8750만원)을 기록하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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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1924 - 2015), 꽃을 든 여인, 1982, 종이에 채색, 48×35cm / 낙찰가 KRW 700,000,000 / 사진=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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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b.1936), Dialogue,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227.3×181.8cm (150), 2008 / 낙찰가 KRW 500,000,000 / 사진=케이옥션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천경자의 1982년 작품 '꽃을든 여인'으로 7억원에 낙찰되었고, 뒤를 이어 정상화의 1982년 작품 '무제 82-6-B'와 이우환의 'Dialogue'가 각각 5억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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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020년 1월 메이저경매 이중섭 '돌아오지 않는 강', 1억6500만원 낙찰 / 사진=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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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1916 - 1956), 돌아오지 않는 강, 1956, 종이에 유채, 18.5×14.6cm / 낙찰가 KRW 165,000,000 / 사진=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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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1913 - 1974), Ⅵ-68, oil on newspaper, 55×37cm, 1968 / 낙찰가KRW 125,000,000 / 사진=케이옥션

경매 전부터 많은 조명과 관심을 받았던 이중섭의 마지막 작품 '돌아오지않는 강'은 1억5000만원에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1억65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고, 이외에도 김환기,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의 작품도 낙찰되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었던 이중섭의 작품 '돌아오지않는 강'은 작가가 작고하던 1956년에 그려진 절필작으로,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에서 이중섭이 직접 제목을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같은제목을 가진 비슷한 구도의 작품이 5점이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수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이 경매에 출품되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창밖을 내다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소년과 화면 뒤편에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있는 여인은 이중섭이 어린 시절 북녘에 홀로 두고 와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어머니와 떨어져 있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담은 것이며, 또 중앙의 위치한 흰 새는 가족으로부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상징체로 여겨진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 파란만장한 시대를 살아온 이중섭은 자신의 고통을 독창적인 예술언어로 화면에 담았고, 우리는 더 나아가 이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과 역사를 대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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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b.1929 일본), Pumpkin (B.B.B), 2001, 캔버스에 아크릴, 15.8×22.7cm / 낙찰가 KRW 290,000,000 / 사진=케이옥션

이 밖에 야요이 쿠사마의 'Pumpkin'이경합 끝에 29000만원, 장욱진의 ''11500만원, 남관의 '구각된 상'6000만원, 도상봉의 '정물'5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이번 경매에서 한국화 및 고미술은 72점이출품되어 그 중 59점이 낙찰되며, 낙찰률 82%를 달성했다. 가장 경합이 치열했던 작품은 괴목으로 만든 '경기도 돈궤'400만원에경매에 올라 무려 시작가의 8배에 달하는 3200만원에 낙찰되었고, 그 뒤를 이어 아계 이산해의 서예 '송월헌기'6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200만원, 방응모, 조만식의 '제제다사·기인위보'1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시작가 3배의 3000만원에 낙찰되며 경매 현장의 열기를 달구었다.

도자기 중에는 '백자청화십장생문발'300만원에 시작해 850만원, '백자상감연화문병'400만원에시작해 1050만원에 낙찰되는 등 전반적으로 고미술품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 해 11월 경매에서도 묵로 이용우의작품 '사계풍속'300만원에 경매에 올라 1700만원에 낙찰되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경매에도 묵로 이용우의 '강산무진도'8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무려 1700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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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로 이용우(1902 - 1952),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 1947, 비단에 수묵담채, 34×2175cm / 낙찰가 KRW 170,000,000/ 사진=케이옥션

'강산무진도'는 묵로의 필력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현전하는묵로의 작품 중 가장 큰 대작이다. 1945년에서 1947년에이르기까지 총 3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으로 가로 길이가 무려 2200cm이며, 묵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본 출품작에대한 당시 기록이 남아 있어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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