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06:43  |  리뷰

[아트바젤 · UBS 2020 아트마켓 보고서①] 2019 미술품 거래시장 약 76조원으로 작년보다 5% 감소

2019 매출, 미국 전년보다 5% 감소한 283억 달러(약 33조 6천억 원)
영국은 9% 감소한 127억 달러(약 15조 1600억 원)
중국은 10% 감소한 117억 달러(약 13조 864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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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맥 앤드류(Clarle McAndrew) 문화 예술 경제학자와 아트바젤, 스위스 바젤 및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기업 UBS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아트마켓 보고서( Global Art Market Report, 이하 '보고서')가 지난 5일 발간됐다. / 사진=ⓒ아트바젤 · UBS 사이트 캡쳐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클레어 맥 앤드류(Clarle McAndrew) 문화 예술 경제학자와 아트바젤, 스위스 바젤 및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기업 UBS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아트마켓 보고서( Global Art Market Report, 이하 '보고서')가 지난 5일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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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기업 UBS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아트마켓 보고서( Global Art Market Report, 이하 '보고서')가 지난 5일 발간됐다. / 사진=ⓒUBS

5일 발간한 2020 아트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의 세계 미술품 거래시장은 2018년 매출 81조 원(674억 달러)보다 5% 줄어든 약 76조 원(641억 달러)로 조사됐으며 2017년의 매출을 조금 웃돌았으며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판매한 미술품의 수량은 4,55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해 10년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 감소의 원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홍콩의 정치적 불안, 영국의 장기적인 브렉시트(Brexit) 추진으로 유럽 경제 혼란의 영향 등 세계적 경기 침체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가격이 낮은 미술품이 많이 판매된 것이 오히려 수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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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간한 2020 아트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의 세계 미술품 거래시장은 2018년 매출 81조 원(674억 달러)보다 5% 줄어든 약 76조 원(641억 달러)로 조사됐으며 2017년의 매출을 조금 웃돌았으며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판매한 미술품의 수량은 4,55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해 10년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 자료=ⓒ아트바젤 · UBS 2020 아트마켓 보고서 캡쳐

2019 미술품 거래 매출 1위는 미국으로 전년보다 5% 감소한 283억 달러(약 33조 6천억 원)로 조사되고 영국은 9% 감소한 127억 달러(약 15조 1600억 원), 중국은 10% 감소한 117억 달러(약 13조 8645억 원)로 세계 미술시장 매출 3위로 조사되어 3개국이 세계 미술시장 매출의 약 78%의 매출을 기록하고 전 세계 미술품 판매 점유율은 2% 소폭 상승한 82%로 미국, 영국, 중국이 여전히 세계 미술시장의 3대 거점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미술품 거래 매출은 42억 달러(약 5조 원)로 2018년 보다 7% 증가하고 점유율은 7%로 2018년보다 1% 성장했다.

갤러리 및 아트딜러 부문의 매출은 2019년 368억 달러(약 43조 6천억 원)로 전년 대비 2%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판매 수치는 시장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판매량은 2018년의 매출 감소보다 2019년으로 오면서 17% 선으로 완만하게 성장했다.

갤러리 및 딜러 부문의 특징은 2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아트딜러들이 숫자가 전반적으로 늘었으며 3천만 달러(약 356억 원)이상 매출을 올린 갤러리가 16% 증가했다. 향후 매출을 더욱 올리는 새로운 방법이 대형 갤러리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 경기에 걱정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세계 경매 부문은 2019년 242억 달러(약 28조 6천억 원)으로 2017년부터 2년 연속 성장 후 2019년은 17% 감소했다. 세계의 모든 주요 경매장에서 두 자리 수로 감소했다. 미국은 90억 달러(약 10조 6650억 원)로 23% 감소, 영국은 46억 달러로 20% 감소, 중국은 71억 달러로 16% 감소했으며 프랑스만 16억 달러로 16% 증가했다. 경매 시장이 차지하는 세계 미술품 판매 시장 점유율은 2019년 2% 증가한 7%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침체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나 근본적으로 경매 시장의 둔화는 공급을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됐고 가격이 많이 높은 작품들이 주로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개적 경매보다 비공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트페어 부문은 세계 주요 아트페어 중심으로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66억 달러(19조 67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큰손의 딜러들의 총 판매량은 2010년 10% 미만에서 2019년에는 45% 증가했고 대형 딜러들의 새로운 아트마켓 전략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것이 발전 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아트딜러들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트페어 기간 판매는 2019년 110억 달러로 64%로 조사됐으며 아트페어 직후 직접 판매 매출이 35억 달러로 21%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아트딜러(갤러리 포함)들은 아트페어에 참가해 올리는 매출이 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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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온라인 판매는 2014년 이후 5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2019년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는 59 억달러(약 7조 원)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은 9%를 유지되며 일정 폭으로 둔화된 추세다. / 자료=ⓒ아트바젤 · UBS 2020 아트마켓 보고서 캡쳐

미술품 온라인 판매는 2014년 이후 5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2019년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는 59 억달러(약 7조 원)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은 9%를 유지되며 일정 폭으로 둔화된 추세다.

온라인 판매는 모든 수준에서 경매 부문에 영향을 미치지만 소규모 경매소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매우 중요하다. 미술품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백만 달러 미만의 판매는 온라인 판매의 23 %를 차지하고 천만 달러 이상의 판매는 4 %를 차지한다.

설문조사 결과 미술품을 온라인으로도 판매하는 아트딜러들은 2019 년에 전체 매출의 5 %를 온라인 판매로 달성했다고 이야기했지만 매출 수준에 따라 다양한 비율로 나타났다. 매출이 100만 달러 미만인 딜러의 경우 판매 가치의 12 %가 온라인으로 매출을 올렸고 연간 매출이 천만 달러를 넘는 딜러들의 경우 온라인 매출은 1 %에 불과했다. 이 온라인 매출은 57 %가 신규 구매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전년 대비 5 % 증가했다.

UBS와 파트너십을 맺은 'UBS Investor Watch and Arts Economics(UBS 투자 조사지 & 아트경제)'가 HNW(High-net-worth, 소위 '큰손') 아트 컬렉터들에게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컬렉터의 거의 절반 (48 %)이 자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예술품을 구매했다. HNW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의 컬렉터들은 온라인 판매 사이트의 가장 일반적인 사용자였으며 설문조사에 응한 HNW 아트 컬렉터의 8%만 온라인으로 구매한 사실이 없었다.

HNW 컬렉터의 65%가 개별적으로 온라인으로 미술품을 구입했으며 5만 달러 미만의 금액을 미술품을 구매에 지출했으며 25%는 1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8%는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해 2018 년 해당 가격 수준에서 소비한 점유율의 두 배를 2019년에 소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HNW(큰손) 밀레니얼 세대의 컬렉터들이 미술품 온라인 판매채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로 조사됐으며 오프라인 미술시장을 이용한 구매는 8%에 불과했다.

USB는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대만, 홍콩 및 싱가포르의 7 개 시장에서 1,300 명의 HNW 컬렉터들의 수집 행동에 대한 새로운 통계를 수집할 수 있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HNW 밀레니얼 세대 컬렉터는 가장 활발한 구매자였으며 그들의 2년 동안 총지출액은 300만 달러로 베이비붐 세대(50 ~ 70년 세대)의 6배가 넘는 평균 지출액을 기록했다. 여성 아트 컬렉터들도 남성 대비 비율 작지만 남성보다 평균 지출 수준이 높았으며, 이들 중 16%가 지난 2년 동안 천만 달러 이상을 소비했으며 인터뷰에 응한 여성 컬렉터들의 작품 구입수는 남성 컬렉터 보다 많았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HNW 아트 컬렉터의 61%는 자신의 구입한 컬렉션에서 작품을 재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의 큰손 컬렉터들 중 HNW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컬렉터의 71%로 가장 많았다.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80 ~ 90년 세대)가 더 미술시장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갤러리스트나 갤러리들도 보수적인 태도는 내려놓고 밀레니얼 세대(80 ~ 90년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이해해야 미술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세계 미술시장 경기는 올해 둔화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2020 아트마켓 보고서에서는 아티스트의 표현과 성별 문제에 대한 조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상업 미술시장에서 여성 구매자의 평균 점유율은 36%로, 전년 대비 비율은 9 % 증가했다. 예술품의 1차 시장인 갤러리에 소속된 여성 아티스트는 전 세계 아티스트의 44%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판매 점유율도 2018년 32%에서 2019년 평균 40%로 증가했다.

아트바젤 · UBS 2020 아트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2019 년 세계 미술시장은 약 3 백만 명의 사람들을 직접 고용했으며, 2018 년에는 약 310,810 개의 미술 관련 사업체가 전 세계 미술, 골동품 및 수집품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2019 글로벌 아트 관련 무역거래는 199 억 달러(약 23조 6천억 원)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아트 비즈니스와 직접 연결된 다양한 외부 지원 서비스(물류, 보험, 기타 등)에서는 전년 대비 2% 감소하여 368,860개의 추가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추정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UBS Global Wealth Management)의 최고 경제학자 폴 도노반(Paul Donovan)은 "예술 시장은 종종 우리가 부를 창출 할 때 나타나는 경제 동향과 발전을 반영합니다.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와 여성들의 구매력 증가 등 경제학자조차도 경제활동에는 기타 매개 변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진정한 아트 컬렉터는 예술 작품에 대한 아티스트의 열정과 진실한 노력에 의해 구매력이 움직입니다. 예술은 정서적 배당, GDP가 결코 추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고 보고서에서 밝히며 "시대를 훔치는 예술 작품은 역사적으로 정도가 없다."는 미술시장의 법칙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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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트바젤 홍콩/ 사진=이한길 기자

세계적인 문화 예술 경제학자 클레어 맥 앤드류(Clarle McAndrew)는 2020년은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미술시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이미 취소한 아트바젤 홍콩 2020도 단적인 예의 하나다. 그 외에도 코로나19로 야기되는 국가 간 관세, 다양한 국가의 보호주의 및 이런 요인들의 지속 가능성 문제는 모두 사람과 예술 작품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2020년의 세계 미술시장의 둔화를 예상했다.

최근 열었던 화랑미술제도 작년에 절반도 못 미치는 관객수를 기록하고 미술시장 등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로 전시나 공연을 취소하고 갤러리나 미술관이 임시 휴업하고 해외 전시 계획이 있는 아티스트는 출국도 못하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모두가 어렵다.

최근 화랑미술제도 코로나19의 대안으로 갤러리들의 온라인을 통한 작품 전시와 판매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지만 절반이 참석하고 중견작가의 작품은 온라인 전시에 참여해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 아티스트들 사이에 같이 전시하는것을 꺼리고 가격을 밝히는것도 낮설어 하고 아트바젤 · UBS 2020 아트마켓 보고서에 따른 새로운 콜렉터들의 등장을 보수적 잦대로 생각하는 국내 아트마켁과 달리 올해 취소된 아트바젤 홍콩은 참여 예정 갤러리들이 온라인 전시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을 18일부터 시작한다. 아트바젤 홍콩의 '온라인 뷰잉룸'의 진행 결과의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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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아트바젤홍콩 특별전 '뷰잉룸(Viewing Room) 오픈 / 사진= 아트바젤 홈페이지 캡쳐


아트바젤의 글로벌 디렉터 인 마크 스피겔(Marc Spiegler)은 “예술 시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아트바젤은 새로운 기술이 우리에게 갤러리를 지원할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아트바젤의 온라인 전시공간 플랫폼을 통해 갤러리들은 전 세계 잠재 고객과 교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예술 시장의 기반이 되는 필수 개인 상호 작용을 보완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세계 유명 갤러리들이 시작한 '온라인 뷰잉룸'은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 컬렉터 등 모든 대중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면 스위스 아트 바젤 등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등 홍콩 전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뉴욕의 거대 갤러리 가고시안과 데이비드 즈위너도 온라인 전시공간(Online Viewing Room)으로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우리 미술계도 보수적인 생각을 바꿔 이제 인정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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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 Bon Appetit, 2019, 혼합 매체, 173.5 x 136.7 x 24cm, / 사진=Courtesy of artist, 패러랠 컨템포러리 아트 제공

한편 한국의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최고의 국립미술관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시된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아티스트 김은하를 비롯한 강호연, 고사리, 이두원, 박관택, 박다인, 박미옥, 백정기, 신미경, 옥정호, 이세경, 이용백, 이원우, 최윤석, 코디최, 홍영인 등 세계적 큐레이터 팀들의 새로운 시대의 시선으로 공정하게 선발한 16명의 동시대 한국 미술의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 아티스트들과 중견 아티스트 등 혁신적인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가장 흥미로운 작품들이 러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를 PCA의 글로벌아이프로그램(Global Eye Programme)의 한국 파트인 코리안아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reativity & Daydream: 창조성과 백일몽' 타이틀로 전시된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UBS Global Wealth Management)의 최고 경제학자 폴 도노반(Paul Donovan)은 "진정한 아트 컬렉터는 예술 작품에 대한 아티스트의 열정과 진실한 노력에 의해 구매력이 움직입니다.", "시대를 훔치는 예술 작품은 역사적으로 정도가 없다."는 말처럼 미술시장의 법칙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는 한국의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 아티스트들의 약진이 너무나 반갑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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