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1 11:50  |  유럽

아티스트 민준홍·서신욱,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Rendered Reality'展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Rendered Reality(렌더링된 현실)'
런던 주영한국문화원 | 2020. 03. 10 ~ 04. 18
참여 아티스트 : 민준홍, 서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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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민준홍·서신욱,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Rendered Reality'展 /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동시대 현대 미술의 바탕, 예술의 중심 영국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런던을 배경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의 성장 기록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아티스트 민준홍과 서신욱이다.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문화원은 2020년도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으로 2019년 영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활동한 아티스트 중 민준홍, 서신욱 작가를 선정하여 3월 10일부터 4월 18일까지'Rendered Reality(렌더링된 현실)'전을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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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Rendered Reality'展 전시전경 /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의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은 한국 유망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영국 내의 예술 기관 혹은 단체에서 성공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마친 젊은 작가들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다.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Rendered Reality'展 /서신욱 Instagram

2020년 첫 회로 진행되는 올해의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은 더코플프로젝트(The Koppel Project)에서 작업한 민준홍 작가와, 유닛원갤러리워크숍(Unit 1 Gallery Workshop)에서 작업 및 전시한 서신욱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 민준홍이 레지던시에 참여한 더코플프로젝트(런던)는 영국 정부에 등록된 자선 단체 기관으로 예술가 및 창작 사업자들에게 작업 및 전시 공간을 지원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국제적 예술가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서신욱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닛원갤러리워크숍(런던)은 2015년 창립 이후 100명이 넘는 신진 및 중견 작가와 기획자, 학자들에게 레지던시를 제공했고, 25건이 넘는 전시를 기획 및 진행해오고 있다.

유닛원갤러리의 개인 레지던시(Solo Residency)는 매년 소수의 유망 작가를 선정하여 입주 스튜디오를 제공한 이후 개인전을 열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민준홍과 서신욱 작가는 ‘도시’라는 일상적인 공간과 ‘시스템’이라는 사회 구조적 현상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는다. 서울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두 작가는 긴박한 도시의 삶이 주는 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하고 표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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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red Reality'展, 아티스트 민준홍 작품 전시전경 / 사진=Courtesy of artist, 주영한국문화원

아티스트 민준홍은 도시에서 발견한 사물들을 재활용하여, 한때 자신만의 기능과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 잔해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의 대표작 '지나간 미래의 흔적들 (2019)'에서 작가는 여러 대도시에서 수집된 사물들을 기하학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도시 구조물로 재탄생시킨다.

민준홍은 자신의 어머니와의 대화로 이루어진 영상작품을 통해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조명한다.

이번 문화원 전시에서는 2019년 나스재단(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s Foundation)에서 작업한 작가의 신작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현대 사회의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동료 작가 지아드 나기(Ziad Nagy)와의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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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red Reality'展, 아티스트 서신욱 작품 전시전경 / 사진=Courtesy of artist, 주영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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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red Reality'展, 아티스트 서신욱 작품 전시전경 / 사진=Courtesy of artist, 주영한국문화원

아티스트 서신욱은 대도시에서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제도 및 권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업에서 주로 발견되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인간의 형체와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철재 구조물은 신자유주의 그늘 아래 극도로 산업화된 사회와 그 속의 나약하면서 부속화 된 인간의 존재를 표현한다.

서신욱의 대표적인 작품 'Man(u)Fractured #2 (2020)'은 그가 직접 경험해온 사회적 기대감, 부여된 사상, 억압된 의식 체계에 대한 은유적 반응이자 묵시적인 저항이다.

유닛원갤러리워크숍의 스테이시 매코믹(Stacie McCormick) 설립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젊은 작가를 더 많은 관객과 영국 미술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ndered Reality'展 개막식/ 한국문화원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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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red Reality'展 개막식에서 관람중인 관객들 /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지난 3월 9일 열린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Rendered Reality'展 개막식에서는 영국박물관의 한국관 큐레이터 류지이, 레비골비(Lévy Gorvy) 갤러리의 케이티 홀로이드(Katie Holroyd), 아트리뷰(ArtReview)의 에디터 카스틴 렉식(Carsten Recksik)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 이후 두 작가는 더코플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그룹전에 참가가 예정되어 있다.

■ 아티스트 민준홍(서울, b.1984)


아티스트 민준홍
Instagram

민준홍은 서울과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이다. 그는 대한민국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2014)을 졸업했고, 영국 슬레이드 예술대학의 순수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대표적인 개인전으로는 영국 런던의 스페이스갤러리의 'Future's Present, 2018'와 더스톤스페이스갤러리의 'Urban Camouflage, 2018'가 있다. 그는 최근 미국 뉴욕의 나스파운데이션 (NARS Foundation)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2019)과 영국 런던의 캠든아트센터 (Camden Art Centre)에서 주최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2018)에 참여하였다. 다수의 단체전 중 영국 런던의 'Jerwood Drawing Prize, 2016'와 'Ashurst Emergin Artist Prize, 2015' 등에 참여한 바 있다.

■ 아티스트 서신욱(서울, b.1988)


아티스트 서신욱
Instagram

서신욱은 영국 런던에서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현대 미술 작가이다. 그는 2017년 센트럴 세인트마틴스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학사 과정을 마치고 2019년 슬레이드 예술대학에서 조각과를 졸업했다. 2019년 런던 유닛원갤러리워크숍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8년 런던 비어스갤러리와 키아라컨템포러리아트에서 주관한 공모전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2019년 런던 다니엘벤자민갤러리에서 'Invisible Balance', 런던 유닛원갤러리에서 'Man(u)fractured' 등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2020년 런던 몰갤러리에서 'FBA Futures 2020', 2019년 베를린 아트 비젠탈에서 'Vernissage', 모스코 화이트룸 파운데이션의 'Salon of Conviviality' 등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 영국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협력기관

유닛 원 갤러리 워크샵(Unit 1 Gallery | Workshop)

런던 소재의 유닛원갤러리 워크샵은 2015년에 스테이시 매코믹(Stacie McCormick) 작가가 창립한 이래로 100명이 넘는 신진 및 중견 작가와 기획자, 학자들에게 레지던시를 제공하였고, 25건이 넘는 전시를 기획 및 진행하였다. 유닛원갤러리의 개인 레지던시(Solo Residency)는 매년 소수의 유망 작가를 선정하여 입주 스튜디오를 제공한 이후 개인전을 열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2019년 개인 레지던시에 선정된 서신욱 작가의 개인전이 2019년 11월 29일에서 2020년 1월 11일까지 열린 바 있다.

더 코플 프로젝트(The Koppel Project)

런던에 위치한 더코플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에 등록된 자선 단체 기관으로, 예술가 및 창작 사업자들에게 작업 및 전시 공간을 지원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국제적 예술가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더 코플 프로젝트는 런던 전역에 100여 개의 작업실 및 전시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분기별 레지던시에 작가들을 선정하여 작업실을 제공하고 단체 전시를 선보인다.

런던 트래펄가(Trafalgar) 광장 인근에 위치한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영국인들에게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한영 미술 교류의 장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4월 18일까지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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