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13:34  |  아트마켓

부산국제미술축제 '아트부산' 코로나19확산으로 가을로 연기

문화예술인과 단체, 종사자들의 피해도 심각... 현장예술인들의 생계 위협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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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미술축제 '아트부산' 코로나19확산으로 가을로 연기 , 2019 아트부산 전시스케치 / 사진=김창만 기자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국내 남부권 최대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부산 조직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14일에서 17일개최 예정인 제9회 아트부산(2020아트부산)을 가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아트부산은 18일 160개 참가 갤러리에 공문을 보내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공식 선언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과 참가자의 안전 관리, 그리고 개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트부산은 바이러스 확산 초기 단계부터 부산시, 벡스코 및 의료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각도의 대응책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2주간국내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국가간 여행 및 물류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져 40%에 달하는 해외 갤러리들이 정상적으로 페어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침체에 따른 상반기 소비 심리 위축도 페어의 성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아트부산을 믿고 참가를 결정해주신 갤러리들을 위해 어렵지만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참가 갤러리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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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미술축제 '아트부산' 코로나19확산으로 가을로 연기 , 2019 아트부산 전시스케치 / 사진=김창만 기자

가을로 연기된 아트부산은 컨벤션 센터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열리는 새로운 형식의 페어가 될 것이며 정확한 일정 및 장소는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국내 남부권 최대 규모 미술 축제인 '아트부산 2019'는 해외 갤러리 58곳을 비롯해 17개국에서 164개 갤러리가 참가해 6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150억 이상 거래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회원협회 10곳과 연합회·지회 156곳 등 전체 회원 130만명을 대상으로 긴급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올해 4월까지 취소되거나 연기된 현장 예술 행사가 2500여건에 피해액은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시기를 극복할 문화예술 전시, 공연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단체, 종사자들의 피해도 심각하게 커지고 있어 현장예술인들의 생계 위협에 직면해 있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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