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 21:07  |  미주

팝아트의 전설 케니 샤프, 한국 개인전에서 환경 오염 사회적 문제 유쾌한 메시지로 풀어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저항과 혁신의 아이콘 케니샤프
케니 샤프(Kenny Scharf)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 | 불안하게 낙관적인
백아트 서울(BAIK ART Seoul) | 10월 23 ~ 11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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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오른쪽)의 마지막을 지켜본 케니 샤프(왼쪽) 29년전 키스 해링은 타계했지만 아직도 그들은 동반자다. "더 크게, 더 좋게, 더 새롭게, 더 재미있게!"를 외치는 케니 샤프의 유쾌한 아이디어는 진행 중이다. / 사진=BAIK ART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팝아트의 전설이자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저항과 혁신의 아이콘 팝아트 아티스트 케니 샤프(b.1958, Kenny Scharf)의 개인전 기자 간담회를 23일 삼청동 백아트 서울에서 열고 전시를 알렸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케니 샤프는 작은 사고로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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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Kenny Scharf) 의 한국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불안하게 낙관적인)' 전시전경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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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Kenny Scharf) 의 한국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불안하게 낙관적인)' 전시전경 / 사진=BAIK ART

백아트 서울(BAIK ART Seoul, 이하 백아트) 23 일부터 11 22 일까지 케니 샤프(Kenny Scharf) 의 두번째 한국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불안하게 낙관적인)'을 열고있다.

케니 샤프는 2018년 롯데 미술관 대규모 회고전 '케니 샤프, 슈퍼 팝 유니버스'을 시작으로 올해 백아트가 기획한 그의 개인전 작품들을 백아트 서울 지점(삼청동)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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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Han, 2019, oil and acrylic Spray paint and faux gems on linen with powder coated aluminum frame, 101.5 x 91.5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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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Fredgo, 2012, Oil and acrylic on linen with powder-coated frame, 182.75 x 152.5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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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Schnoz N' Blobs, 2018, oil on linen with powder coated aluminum frame, 76.25 x 76.25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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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BEEP BEEP, 2017, oil, crystals and found objects, 56 x 73.75 x 29.25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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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NAMES, 2016, 6 color Lithograph, 78.75 x 56 cm (Editions 30)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프린트, 콜라보 에디션 그리고 Assemblage Tableaux Vivants 오브제 시리즈까지 5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Assemblage Tableaux Vivants 시리즈는 플라스틱 장난감과 게임을 조합하고 컬러풀한 물감을 입혀 만든 오브제다.

L.A에서 태어나 어릴때 부터 환경운동을 한 작가는 이번 전시의 신작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오염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 풀어냈다.

그는 1980년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젊은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갤러리 공간에서 벗어나 퍼포먼스와 실험적인 예술을 펼쳤다. 케니 샤프도 당시 키스 해링, 미셸 바스키아 등과 함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미국의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상 과학만화 캐릭터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시켜 그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였고, 커스터마이징 또는 대중만화 캐릭터를 차용하거나 그라피티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도록 노력해왔다.

그는 키스 해링동료 작가들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초현실주의', ‘슈퍼 팝’이란 용어를 만들어내고, 마침내 ‘팝아트의 황제’라는 타이들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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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hcarf, Floil, 2019, oil, acrylic and Silkscreen Ink on Linen with plastic aluminum frame, 138.6 x 122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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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Racecide, 2019, oil and spr ay paint on linen, 101.5 x 91.5 cm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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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Scharf, Untitled, 2019, acrylic, spraypaint, silkscreen ink and glitter on Arches, 55.8 x 76.2cm (Edition of 20 plus 5 artist's proofs / Courtesy of the artist and BAIK ART LA/Seoul / 사진=BAIK ART

작가는 이번에 전시할 신작에서 생태(ecolog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대한 고민을 주로 녹아내리는 듯한 유기체 형태의 캐릭터와 우주시대 배경을 주요 매개체로 삼아 표현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관한 영어 문구와 한국어 뉴스 헤드라인을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이다.

LA의 Honor Fraser Gallery에서 열린 개인전 'Optimistically Melting' 출처=CoreyVSCorey 유튜브채널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파격적인 소재, 화려한 색채, 장난스러운 형상을 사용함으로써 제한된 문화를 타파할 뿐만 아니라 무거운 주제를 낙관적인 태도로 해결하고자 했다. 최근 LA의 Honor Fraser Gallery에서 열린 개인전 Optimistically Melting에서 작가는 나은 삶과 소비에 대한 집단적 욕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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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Kenny Scharf) 의 한국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불안하게 낙관적인)' 전시전경 / 사진=BAI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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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Kenny Scharf) 의 한국 개인전 'Anxiously Optimistic(불안하게 낙관적인)' 전시전경 / 사진=BAIK ART

1983년 앤디워홀(가운데)과 같이한 케니 샤프와 키스 해링(오른쪽) / 출처=케니 샤프 SNS

그의 환경 파괴에 대한 걱정은 1981년 키스 해링과 함께 살던 아파트 옷장에 안에서 주워온 물건들로 만든 ‘코스믹패번에서 시작했다. 또한 시기 그는 브라질 해변에서 플라스틱을 수집하고 이것으로 Lixos (포르투갈어로 “쓰레기”를 의미함) 오브제를 만들었다.

최근에 그는 본인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모아 스튜디오에 화환처럼 걸어놓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고민해왔던 환경 오염과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 일회용 쓰레기들이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기체적인 형태의 캐릭터와 화려한 색채 그리고 그만의 유머러스한 방식을 통해 이러한 걱정스러운 문제들을 낙관적인 자세로 바라볼 있을 것이다. 또한 전시장 내부의 분위기는 마치 케니 샤프와 80년대 키스 해링이 같이 웃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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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Kenny Scharf)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라피티, TRAFFIC 2019, L.A PLAYA VISTA 주차빌딩 / 사진=Kenny Scharf 페이스북

컬버시티에 작업한 TRAFFIC 그라피티 / 출처=케니 샤프 SNS

최근 SNS에 올린 유머 영상 작업 /
출처=케니 샤프 SNS

케니 샤프는 최근 벽화 그라피티 작업을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야외 작업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근 L.A 플레이야비스타 주차빌딩과 컬버시티에에 그가 커미션 작업한 트래픽(TRAFFIC)시리즈의 유쾌한 유머와 장난끼 넘치는 그가 최근 논란이 된 파리 프티팔레 미술관 정원에 설치한 제프쿤스의 공공미술 작품 '튤립 꽃다발'에 장난으로 만든 인스타그램 영상은 캘리포니아 시민들과 그의 인스타그램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케니 샤프(Kenny Scharf) 1958 할리우드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0 년에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8 롯데 미술관, Hillstrom Museum of Art, 2016 the Nassau County Museum of Art, 2015 Hammer Museum, Los Angeles; Portland Art Museum, 2004 년 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0 봄에는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Tucson에서 회고전이 열릴 계획이다.

그는 또한 2018 Under One Roof (Urban Nation Museum for Urban Contemporary Art), 2017 클럽 57:이스트 빌리지의 영화, 퍼포먼스, 그리고 미술, 1978‒1983 (Museum of Modern Art), Fast Forward: Painting from the 1980s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2016 Holdings: Selections from MCASD's Collection (Museum of Contemporary Art) 등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케니 샤프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해머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현대 미술 박물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Stedelijk Museum 암스테르담, 뉴욕 휘트니 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팝아트의 전설 케니 샤프의 개인전을 개최한 백아트는 로스앤젤레스의 La Cienega Blvd. 예술지구 그리고 서울 삼청동에 갤러리가 있다. 갤러리 대표 수잔 백은 2002 앤드류샤이어(AndrewShire) 갤러리로 시작하여 서울,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에서 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백아트는 오늘날 미술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미주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현지 작가들과 함께 협업 중이다. 또한 백아트는 상업 갤러리로서는 드물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국적의 갤러리 소속 작가들과 LA 지역 작가들이 상호 교류할 있도록 지원하며 다른 상업 갤러리와 차별화된 행보를 걷고 있다.

한국 개인전을 알리는 케니 샤프 / 출처=케니 샤프 SNS

한편 백아트는 이번 개인전을 계기로 케니 사프와 아시아 투어를 3년간 전속으로 합의해 서울,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팝아트의 전설 아티스트 케니 샤프의 아시아 전시 투어를 기획중이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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