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6 11:42  |  지자체

중구 '우리동네 안심병원' 12개소 선정 발표

[아시아아츠 = 윤현진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해부터 빈약한 현재의 법에 연연치 않고 관내 1차 의료기관의 자발적 감염관리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동네 안심병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26일, 구는 관내 1차의료기관 12개소를 중구보건소와 함께하는 감염안전 참여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우리동네 안심병원' 12개소를 발표했다.

우리동네 안심병원은 중구보건소와 감염관리전문가가 함께 실시한 현장컨설팅에서 감염관리 4개분야 33개 전체 조사항목에 대해 '하'가 없고, 평균점수 70점 이상(100점 만점)을 충족하는 1차 의료기관을 말한다.

조사항목에는 감염예방을 위한 계획 및 교육이수 여부를 비롯해 전반적인 의료기관 환경관리가 속한다. 주사제 유효기간 관리,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수액 및 주사제 미리 개봉 등 주사제 관리, 의약품 보관, 소독·멸균 상태 및 관련물품 보관, 내시경 기구관리, 의료폐기물 관리 등의 구체적 항목도 포함한다.

1차 의료기관은 흔히 '○○의원'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소규모 동네 병원을 가리킨다. 현행「의료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등 관련 법률에는 대형병원 외에는 구체적인 감염관리에 대한 의무규정이 없는데다, 대부분 의료인력이 부족해 감염관리에 대한 허점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다보니 C형간염, 주사부위 괴사 등 집단감염 사례가 주로 1차 의료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서울백병원·중구의사회와 협업해 의료종사자와 자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감염관리 인프라와 표준매뉴얼을 구축하고 종사들을 위한 감염관리 전문교육을 병행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관내 종합병원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3명과 보건소 직원이 팀을 이뤄 참여를 원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병원 실정에 맞는 자문과 지원에 나섰다.

컨설팅 결과 기존 사용 중인 주사준비대의 정리정돈만으로도 청결한 공간확보가 이뤄진 의료기관도 있었고, 청결구역과 오염구역 구분을 위해 리모델링을 시행한 기관도 나왔다. 주사제와 수액을 미리 개봉해 두고, 종이반창고도 잘라 놓던 습관적인 관행도 개선됐다.

우리동네 안심병원으로 선정된 의원 관계자들은 "컨설팅 후 의약품이나 멸균물품들 외 알코올솜 유효기간을 1일로 하는 등 소모품 관리까지 철저해졌다", "가구 배치를 조금만 바꿨는데도 감염관리에 효율적이고 동선도 더 짧아졌다", "공공기관의 구체적 자문을 받으니 막연하던 감염관리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족을 표했다.

12개소의 우리동네 안심병원은 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 내 부착돼 있는 현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안심병원은 앞으로도 중구보건소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구는 앞으로 의원뿐만 아니라 치과, 한의원까지 확대해 의료종사자들의 감염관리 교육 기회와 컨설팅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더불어 의료 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의료기관은 인센티브를 줘 자체 능력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개선방안을 종합해 법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는 1차 의료기관의 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주간 생활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빈도가 높은 만큼, 의료기관의 자발적 감염관리 능력을 높여 신뢰를 주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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