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13:08  |  아트&아티스트

아티스트 라오미 개인전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展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선정, 라오미 개인전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
송은 아트큐브 | 2020. 04. 1 ~ 05. 6 | 회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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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미, 끝없는 환희를 그대에게, 각 227×546cm, 아사에 분채, 2020 / 사진=Courtesy of artist,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프로그램(2019-2020)에서 선정된 작가 라오미의 개인전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를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에서 이달 1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시 중이다.

송은 아트큐브는 송은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 공간으로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있다.

이번에 선정된 아티스트 라오미는 오래된 장소또는 사진이나 사물 혹은 그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목적을 상실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수집한자료를 통해 이것들이 현존했던 과거의 시간을 추정하고 상상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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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미 개인전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展 전시전경 / 사진=Courtesy of artist,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이번 전시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에서는 역사적, 문화적자료에 기반하여 특정 장소나 사물 등을 둘러싼 사건 또는 연관된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상의 서사를 구현해내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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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미, 수집한 인쇄병풍그림, 36(w)x35(d)x130(h)cm(10개), 2019 / 사진=Courtesy of artist,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라오미는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해항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주목해 인천항에서 중국 단둥항까지 떠났던 긴 여정 속에서시대성, 역사성을 지닌 특정 장소와 그곳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하는 역사적 사실 또는 추측, 그리고 사람들의기억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에 작가의 환상을 더한 상상의 정원에서 관객은 작가가 펼쳐낸 내러티브를 발견함과 동시에 간접적인 개입을 통해 또 다른이야기를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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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미, 표류를 위한 항해술, 130x194cm, 아사에 분채, 2020 / 사진=Courtesy of artist,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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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미, 동시적 환상, 각 194x390cm, 아사에 분채, 2019 / 사진=Courtesy of artist,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TRANSBORDER LAB FSSS 2020 - 라오미 (회화, 설치 작업) / FSSS Transborder 유튜브

■ 아티스트 라오미 개인전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 전시내용 중 발췌

라오미는 오래된 장소 또는 사진이나 사물 혹은 그 시대의 흔적이남아있지만 목적을 상실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수집한 자료를 통해 이것들이 현존했던 과거의시간을 추정하고 상상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영화미술, 무대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시나리오 속 장소를 실제에 가깝게 연출하기 위해 인물과 공간을 분석하고 이와 연관한이미지들을 수집했던 작가의 경험은 근대 사진, 잡지, 조선화및 극장의 배경그림 등을 수집, 활용하는 현재의 작업 프로세스로 이어진다.

작업 초기에는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금강산 사진 엽서와 조선 최초의 무대미술가 원우전의 그림에서 발견한 이미지를토대로 과거 흔적을 찾아가는 <유람극장, 금강산 관광>(2017)을 통해 금강산 관광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갈망을 다루며, 이에작가의 환상을 더해 재해석한 바 있다.

이후 1957년과 1969년 각 개관해 당시 성행했으나 현재에는 폐관되어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서울 청계천 바다극장과 인천미림극장에서의 전시 《동시상영》(바다극장/미림극장, 2018)에서는 극장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활용해 인간의 욕망과 이상을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이렇듯 여전히 공동체의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점차 본래의 의미를잃고 잊혀져가는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를 재조명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 짓고자 한다.

이번 전시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에서는 역사적, 문화적 자료에 기반하여 특정 장소나 사물 등을 둘러싼 사건 또는 연관된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상의서사를 구현해낸다.

라오미는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해항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주목해 인천항에서 중국 단둥항까지떠났던 긴 여정 속에서 시대성, 역사성을 지닌 특정 장소와 그곳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떠나는 배의 뒷모습을 담은 <상상의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2019)에서는 배에서 마주했던 실제 사건들과 유람 중에 각 도시에서우연히 발견한 사물, 건물 등에서 찾은 도상을 동일 선상에 펼쳐내며, 여기에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 곳의 풍경을 더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한골동품 상가에서 인쇄 병풍 그림을 수집하였고, 1930년대 일본 신문과 조선오노다(朝鮮小野田) 포대자루 등으로 배접된 병풍의 뒷면에 주목해 일본과 서울, 함경남도, 신의주 등을 거쳐 왔을 병풍 그림의 행로를 추정한다.

또한 수집한 병풍 그림을 전시를 통해 본인의 시공간에 머무르게 하며 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 공장과 근대 건축물, 상징적 모뉴먼트를 한화면 안에 중첩한 <끝없는 환희를 그대에게>(2020)는역사와 이와 관련된 사건, 이야기 등이 혼재되어 실제와 상상이 동존하는 한 편의 현대적 설화로 재탄생되었다.

이 외에도 인천 북성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과 그곳에서 출발했을 당시의 풍경을 담은 <표류를 위한 항해술>(2020), 근대사의 중요한 지점이자각국의 역사를 지닌 개항도시 인천과 요코하마의 풍경을 재현한 <동시적 환상>(2019)과 수집한 역사적 자료 등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고 현재와 연결 짓고자 하는 본인의 행로를이어간다.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하는 역사적 사실 또는 추측, 그리고사람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에 작가의 환상을 더한 상상의 정원에서 관객은 작가가 펼쳐낸 내러티브를 발견함과 동시에 간접적인 개입을 통해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낸다.

- 로렌스 제프리스 박해니 -

■ 아티스트 라오미 (Rhaomi, b.1982)

아티스트 라오미 Instagram

아티스트 라오미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학과 학사와 성균관대학교 동양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 «간막극»(갤러리밈, 2019), «동시상영»(바다극장/미림극장, 2018), «밤보다 긴 꿈»(성북구립미술관, 2017), 등을 개최했으며, «다중세계를 향해 작동하는 안테나»(화이트블럭아트센터, 2019), «안은미래»(서울시립미술관, 2019), «CRE8TIVE REPORT»(OCI미술관, 2019)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8 성균관대학교 동양학과 석사 졸업
2006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졸업

주요 개인전


2019 《간막극》, 갤러리밈, 서울, 한국
2018 《동시상영》, 바다극장/미림극장, 서울/인천, 한국
2017 《밤보다 긴 꿈》,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5 《물구경 꽃구경》, 쉼 박물관, 서울, 한국

주요 그룹전

2019
《다중세계를 향해작동하는 안테나》, 화이트블럭아트센터, 파주, 한국
《환대의 장소》, 양지리 마을창고, 철원, 한국
《안은미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인천에서 요코하마까지 잭앤베티&미림프로젝트》, 인천, 한국
《Brisas de Corea》, Art Galery Saro Leon, 스페인
《CRE8TIVE REPORT》, OCI미술관, 서울, 한국

2018
《ART stream》, 다이마루 신사이바시, 일본
《심상풍경心象風景》, 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
《歲畵展》, 포스코갤러리, 포항, 한국
《Creative 8 Report》, OCI미술관, 서울, 한국

2017
《침묵이 된 풍경》,심우장 서울, 한국
《경기 옛 이야기 특별전》, 경기도박물관, 용인, 한국

프로젝트

2019 남북문화예술교류지원 《항해1, 프로젝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예술가의 런치박스》 6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레지던시

2017 OCI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2016 Zhangjiajie(China) International OilPainting Creation Camp
2013 아트키스트(ART KIST) 입주작가

수상 및 기금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선정
2019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창작지원 유망작가 선정
2018 인천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지원 선정,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선정

아티스트 라오미는 학부에서 서양화를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해 동서양의 화풍이 디졸브되어 그녀의 작품에 보인다.

아티스트 라오미는 한국 영화 미술부에서 아트디렉터로 영화미술과 무대미술 등 공간 디자이너 경험이 있어 그녀의 작품속 색채와 오브제들은 때론 20세기 중반의 영화적 상상을 느끼게 하는가 하면 민화적 요소와 동시대 팝아트 느낌이 같는 스토리텔링이 입체적으로 접목해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티스트 라오미의 레트로적 감성이 담긴 이번 전시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展은 강남 송은 아트큐브에서 5월 6일 까지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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