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3 17:38  |  뉴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 시작 45일만에

휴관에 들어갔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재개관 추진
생활속 거리두기(생활방역) |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 집단방역 5대 핵심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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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 / 사진=뉴스1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3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지 45일만에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시설운영과 모임, 행사 등이 허용되며 4일 교육부의 발표를 통해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식을 바탕으로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며 6일부터 시행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선언한 이유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 안팎에 머무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의 모두발언이다.

■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세균 총리 모두발언

- 2020. 5. 3. 정부서울청사 -

당초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18일이 지났음에도 지역사회 감염이 소수로 유지되고 있고, 집단발생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아직 대내외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평가입니다. 이처럼 목표했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와 지자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수요일인 5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습니다.

주요 밀집시설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하겠습니다. 다만, 지자체별로는 여건에 따라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장관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와 같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된다면, 복지부와 질본에서는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변화가 위험이 없어졌다거나,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는 신호로 잘못 받아 들여져서는 절대로 안되겠습니다.

더 이상 사회적 비용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역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제·사회활동을 재개하는 절충안일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의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는 계속 철저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가 ‘생활속 거리두기’인 것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경제적·사회적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있지만, 일상과 방역의 조화는 아직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과 같이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됐듯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지침이 여전히 생소하고 시행과정에서 혼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의견을 수렴하며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발길을 내딛는 대한민국의 도전에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한편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휴관에 들어갔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재개관을 문화시설 운영에 대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한고 밝혔다.

운영 재개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24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이다. 또 공립·사립 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수준에서 재개관을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운영 방침에 따라 박물관과 미술관은 관람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환경은 피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주요 지침

(제 1 수칙)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①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인후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집에 머물며 3~4일간 쉽니다.

② 증상이 있으면 주변 사람과 만나는 것을 최대한 삼가고, 집 안에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합니다. 특히 고령자․기저질환자와의대화․식사 등 접촉을 자제합니다.

③ 휴식 후 증상이 없어지면 일상에 복귀하고, 휴식 중에 38도 이상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보건소에 문의합니다.

④ 병원 또는 약국에 가거나 생필품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출을해야 할 때에는 꼭 마스크를 씁니다.

⑤ 기업, 사업주 등은 증상이 있는 사람이 출근하지 않게끔, 또는 집으로돌아가 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제 2 수칙)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①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가지 않습니다.

②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의 거리, 아무리 좁아도1m 이상의 거리를 둡니다.

③ 다른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합니다.

④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할 경우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확보하거나 모이는 시간을 서로 다르게 합니다.

⑤ 만나는 사람과 악수 혹은 포옹을 하지 않습니다.

(제 3 수칙)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①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코를 풀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한후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이용해손을 깨끗이 합니다.

②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③ 개인․공용장소에는 쉽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수대와 비누를 마련하거나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합니다.


④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 혹은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가립니다.

⑤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안 좋다고생각되면 다른 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제 4 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① 자연 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항상 열어두고, 계속 열지 못하는 경우는주기적으로(매일 2회 이상) 환기합니다. 환기를 할 때는 가능하면 문과 창문을동시에 열어 놓습니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실내 환기는 필요합니다.

② 가정, 사무실 등 일상적 공간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손이 자주닿는 곳(전화기, 리모콘, 손잡이, 문고리, 탁자, 팔걸이, 스위치, 키보드,마우스, 복사기 등)은 주 1회 이상 소독합니다.

③ 공공장소 등 여럿이 오가는 공간은 손이 자주 닿는 곳(승강기 버튼,출입문, 손잡이, 난간, 문고리, 팔걸이, 스위치 등)과 공용 물건(카트 등)매일 소독합니다.

④ 소독을 할 때는 소독제(소독제 티슈, 알코올(70% 에탄올), 차아염소산나트륨(일명 가정용 락스 희석액 등)에 따라 제조사의 권고사항을 준수(용량과용법 등)하여 안전하게 사용합니다.

(제 5 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① 모이지 않더라도 가족,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연락하는 등 마음으로함께 할 기회를 만듭니다.

②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연대를 생각하고, 코로나19 환자, 격리자 등에대한 차별과 낙인에 반대합니다.

③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고, 실천합니다.

④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지 출처를 확인하고,정확하지 않은 소문은 공유하지 않으며, 과도한 미디어 몰입을삼갑니다.

집단방역 5대 핵심수칙

(제 1 수칙)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① 코로나19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도 전염될 수 있고 전파 속도가 빨라쉽게 집단 발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집단 발생의 예방은 개인뿐 아니라집단적 노력이 중요합니다.

② 코로나19의 예방과 조기 차단을 위하여 공동체의 책임자는 구성원의동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미리 만들어 두어야합니다.

③ 이러한 노력은 회사와 같은 공적 공동체 뿐만 아니라 종교모임,취미모임 등 사적 공동체에도 꼭 필요합니다.

(제 2 수칙)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① 구성원의 동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체의 방역을 관리할 책임자를방역관리자로 지정합니다.

② 방역관리자는 공동체 규모에 따라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적정 인원으로구성된 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③ 방역관리자는 코로나19 전파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는 역할을하며, 주요한 활동 과정에서 방역관리의 책임을 맡습니다.

④ 공동체의 구성원은 공동체의 방역 관리를 위한 방역관리자의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제 3 수칙)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① 방역관리자는 우리 공동체의 밀폐도, 밀집도, 그 밖의 특성 등을고려하여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고려해 방역지침을 만듭니다.

② 방역지침은 「집단방역 보조수칙(세부지침)」 중 적합한 지침을 참고하되,아플 때 집에서 3∼4일 쉬기, 손 씻기, 소독과 환기, 사람 간의 거리두기, 마음은 가까이 등 개인방역 5대 수칙과 고위험군, 환경소독,마스크, 건강생활 보조수칙도 포함하여 작성합니다.

③ 공동체의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밀폐된 환경인 경우자주 손 씻기, 1∼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또는 안면보호대 설치,유증상자 확인, 자주 환기 등을 강화하여 방역지침을 작성합니다.

④ 방역관리자는 공동체의 구성원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각자가 이를실천하도록 도와 방역지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⑤ 방역관리자가 없는 가운데 집단의 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다른구성원이 방역관리자의 역할을 대신하여 방역지침을 실천하도록돕습니다.

⑥ 방역관리자는 방역지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원의 역할 배정과시설 환경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공동체에 개선을요구합니다.

(제 4 수칙)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① 방역관리자는 지역의 보건소 담당자의 연락망을 확보하고 방역활동에필요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②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의 호흡기 증상 유무를 체크하고 체온을측정하는 등의 활동을 매일 또는 매번 해야 합니다. 이 경우 가급적구성원들의 일자별 증상 여부를 기록해 보관하도록 합니다.

③ 호흡기 증상 또는 발열이 확인되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집으로 보내 3∼4일 쉬도록 합니다. 고위험군 또는 65세 이상 노인의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선별진료소로 안내합니다.

④ 공동체 내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동일 부서, 동일 학급, 동일 장소 등에2~3명 이상의 유증상자가 3~4일 내에 발생 시 유증상자가 코로나19 검사를받도록 안내하며, 유증상자가 추가 발생 시 보건소에 집단감염 가능성을신고합니다.

(제 5 수칙) “공동체의 책임자와 구성원은 방역관리자에게 적극협조하기”

① 공동체의 책임자는 방역관리자의 활동을 지지하고, 방역지침의 준수에필요한 역할 변경, 환경 개선 등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합니다.

② 공동체의 책임자와 각 구성원들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방역관리자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③ 공동체의 책임자는 매월 1회 이상 공동체의 방역관리 노력을 평가하고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평가 회의를 운영합니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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