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14:45  |  뉴스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300년 묵은 올리브나무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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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 전시중인 올리브나무/사진=환경부
[아시아아츠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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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 개화한 올리브나무/사진=환경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17년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에서 도입된 300년된 올리브나무가 처음으로 개화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올리브나무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수목원, 식물원 등에 전시되어 있으나 수령이 300년이 넘은 올리브나무가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국립생태원이 유일하다.

이번에 개화한 올리브나무는 2017년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에서 도입된 노거수(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 3그루 중 하나로 가슴높이(흉고)의 지름과 전체 높이가 2m에 이른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4월 20일 이 올리브나무에서 약 1cm 크기의 백색꽃이 개화된 것을 처음 발견했다.

국립생태원은 5월 중순이면 이 올리브나무에서 백색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리브나무는 유럽 지중해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록성 목본식물로, 매우 오래 생존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2,000년 이상된 나무도 있다.

국립생태원은 지중해관에 현지와 유사한 기후 조건을 조성하고, 토양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올리브나무가 이번에 개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지중해관에 전시된 노거수와 같이 도입된 2그루의 노거수를 5월부터 야외전시구역에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300년된 올리브나무 노거수가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한 노력의 결과”라며, “내년에는 꽃뿐만 아니라 열매까지 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pjb@asiaa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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