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8 15:41  |  회고

한국화 근현대작가 120여년간의 기록... '한국화 1000년 특별전' 22일부터 개막

한국화 1000년 특별전
울산문화예술회관 | 2020. 5. 22 - 6. 13
한국화 근현대작가 120여년간 55명의 작품 60점

한국화가 친필 편지, 사진, 화집, 팸플릿, 포스터 등 아카이브 100점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고희동(1886 -1965), '갑신 접하일화'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동시대 120년 한국화 역사의 기록이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관장 김달진)은 '한국화 100년 특별전'을 2020년 5월22일부터 6월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한국화 100년 특별전'은 김달진박물관에서 개최했던 2017년 '20세기 ‘한국화’의역사전'을 바탕으로 작품 중심에 국내 최대 미술아카이브 기관의 소장품으로 당시 활동을 확인 할수 있도록 구성한 울산문화예술회관 초청 기획전이다.

한국화의 역사적인 흐름과 현대적인 조형세계와의 접목을위한 노력, 그리고 미래의 예술로서의 확정을 위한 노력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1부 한국화의 전통, 2부 한국화의 개화, 3부 한국화의 확장, 4부 아카이브의 증언으로 꾸며졌다.

전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지운영, 고희동, 변관식, 나상목, 이상범, 박생광, 천경자, 송수남, 이종상, 황창배, 김호석, 김선두, 임태규, 김근중 등 한국화 120여년의 작가를 망라한 작고 및 현존 아티스트 55명이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화 1000년 특별전' 포스터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 '한국화 1000년 특별전' 전시 내용

한국화는 우리의 미감을 잘 표현해낸 전통회화이다.

종이, 붓, 먹(지 필 묵)을 근간으로 우리의 산하, 생활상, 때로는 미래상을 그렸다. 그 이미지와 여백속에는 시대의 흐름, 산천의 변화,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다.

1970년대 최고의 호황기를 거친 후 아파트 문화가 정착하며 주거문화의 변화로 집안 벽면에서도 한국화는 밀려나고서양화가 그 자리를 독차지 하게 되었다.

한국화 6대가 그림값의하락, 전통 재료의 회피, 한국화 전공자들이 줄어들어 대학에는폐과가 생겨나고 다른 타과에 합쳐지며 쇠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전통미술의 새로운도약을 기여하고자 우리 한국화의 근현대 미술사를 살펴보고 내일을 기대해보고자 한다. - 전시 취지-

전시 구성 및 참여 아티스트

Part 1 「한국화의 전통」

고희동, 김기창, 김은호, 김정현, 나상목, 노수현, 박승무, 변관식, 이상범, 이영찬, 이용우, 이호신, 장우성, 조평휘, 지운영, 하철경, 허건, 허백련

Part 2 「한국화의 개화」

강행원, 금동원, 김선두, 김성호, 김식, 김영기, 김진관, 김호석, 김흥종, 문봉선, 박노수, 박대성, 박생광, 서정태, 송수남, 오용길, 유지원, 이동식, 이응노, 이철량, 천경자

Part 3 「한국화의 확장」

곽정명, 김근중, 김병종, 사석원, 서세옥, 석철주, 성태훈, 심경자, 왕열, 우종택, 이종상, 임태규, 정종미, 조환, 허진, 황창배

Part 4 「아카이브」

포스터, 전시도록, 사진 및 한국화 대표작가의 친필편지 등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미술이란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에는 도하, 또는 서화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1910년대 최초의 미술교과서가 도화임본이고 1918년 우리 서화가들이 모여 근대 미술단체인 서화협회를 창립하고 1921년 서화협회회보를 발행했다. 당시 일반적으로 미술을 크게
동양화,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건축, 사진 7개부문으로 분류했다.

그 중 동양화(한국화, 수묵채색화, 전통회화, 회화)는 지필묵을 재료로 사용하여 그렸으며,유화를 재료로 사용해 그리는 서양화에 대응하는 말로 사용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중국의 國畵(국화),일본의日本畵(일본화)에 대비하여 우리의 자주성을 살려 韓國畵(한국화)라는 용어가 대두되었고, 1950년대 말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한때 채묵화란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우리 전통 미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많은 예술가들의 노력이 있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이후 현대까지, 우리 고유의 미술로서 한국화의 역사적인 호를과 현대적인 조형세계와의 접목을 위한 노력, 그리고 미래의 예술로서의 확장을 위한 노력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Part 1「한국화의 전통」, Part 2「한국화의 개화」, Part 3「한국화의 확장」으로 구성하여 작고 및 현역작가 55인의 작품 60점과 당시의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 100점을 함께 전시한다."

-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전시서문 중 발췌-

center
청강 김영기(1911 - 2003), 새벽의 전진6, 1984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변관식(1899 - 1976), '내금강 보덕굴 內金剛 普德屈'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이영찬(b.1935), 백두산천지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황창배(1947 - 1991), '독도'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화제작으로 첫 서양화가였던 고희동이 역사적으로 집중호우로 대홍수가 일어났던 1944년 여름을 그린 '갑신 접하일화', 공필채색화로유명한 김은호의 '승무', 1950년대 말 한국화명칭을 주창한 김영기의 '새벽의 전진6'은 소떼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이탈리아 미래파처럼 동세를 시차를 가지고 표현했다. 1세대 여류화가 금동원이일찍이 1962년 홍콩국제회화살롱에서 입상한 '음', 조환의 민중미술 작품 시절 대작 '민초-바다사람' 등이 있다.

우리 산천을 그린 6대가의 변관식의 '내금강 보덕굴', 김정현의 '부여수북정 소견',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가 이영찬의 실경산수 '백두산 천지', 황창배의 외로운 섬 '독도', 전남 화순 천불 천탑으로 유명한 이호신의 '운주사' 등은 눈길을 끈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천경자가 유준상에게 보낸 연하장, 1990년대 추정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이응노가 금동원에게 보낸 편지 1971.5.4 /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
고암 이응노(1904 - 1989) 개인전 목록 / / 사진=Courtesy of artis,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동양화 여섯분 전람회 포스터, 1971 /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center
5회 국전심사위원 기념사진 /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는 육필 편지, 사진, 화집, 팸플릿, 포스터 등 100점이다. 육필로 이응노가 제자 금동원에게 전시 작품 요청한 1971년 편지, 김기창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미켈랄젤로와 다빈치 작품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1979년 심경자에게 현지에서 보낸 우편엽서, 천경자가 유준상에게 보낸 연하장 그림도 있다.

교육자료로 해강 김규진의 1910년대 '묵란첩', '신편 해강죽보', 이응노의 1955년 '동양화의 감상과 기법'이 있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빛 Lumieres de coree 프랑스전 팸플릿 , 1968 /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팸플릿과 도록으로 한국화의 조형성과 추상을 추구한 1960년 '1회 묵림회전', 한국화의 본격전 첫 해외전인 1968년 '한국의 빛, 프랑스전', 한국화 6대가를 확정시킨 1971년 '동양화 여섯분 전람회' 와 1986년 '한국화100년전', 1987년 '한국근대회화100년:1850-1950' 등으로 주요 전시도 살펴 볼 수 있다.

개인화집으로 안중식, 박생광, 천경자, 황창배 등 43권, 사진으로 1958년 국전 개막식, 김기창의 월남에서 스케치하는 사진, 천경자 1960년대 인물사진, 포스터는 1996년 '후소회창립 60주년기념전', 2003년 '박생광 스페인전', 2017년 '이응노프랑스전' 등 12종으로 역사를 증명하는 다양한 아카이브만 가지고도 한국화 역사전을 꾸밀 내용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달진 박물관장은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 한국화에대한 역사적 이해를 높이고 한국화가 더욱 새롭게 정립되고 부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고했다.

한국화 근현대작가 120여년간의 기록을 담은 전시 '한국화 1000년 특별전'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22일부터 6월 13일까지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Asia Arts가 제공하는 뉴스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작권자 ©아시아아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sia Arts TV

인터넷신문위원회

Asia Arts TV

인기 뉴스

Editor’s Pick

뷰티&패션

Art & Artist

라이프

생활경제 |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