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13:49  |  문화예술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대좌 새롭게 단장해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 의미 더해...

석불 앞 기존 나무불단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옷자락 무늬 대좌 온전히 공개

[아시아아츠 = 박정배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에 있는 보물 제45호 백제불상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새롭게 대좌를 단장해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 의미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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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대좌 새롭게 단장(왼쪽) / 사진=문화재청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의 정비사업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대좌 앞 나무 불단이 강화유리로 교체되어 대좌가 온전히 드러났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정부혁신사업의 하나인 ‘2020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사업’ 에 따라 이번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대좌를 가리고 있어 크기도 정확히 가늠할 수 없게 만들던 나무 불단이 교체됨에 따라 관람객들은 석불의 온전한 규모도 체감할 수 있게 되었고,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무늬가 아니라 부처님 옷자락이 흘러내린 모습의 대좌(불상을 놓는 대)도 잘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나무 불단은 그동안 공양구(불교에서 공양을 드릴 때 사용하는 향로, 화병, 촛대, 다기 따위의 도구)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대좌를 포함하여 불상이 2.68m, 광배가 받침돌을 포함하여 3.93m로 백제의 환조 불상 중 가장 크기가 크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불두(佛頭, 부처의 머리)만 새로 만들었을 뿐, 불신(佛身), 광배(光背), 대좌(臺座)는 고스란히 잘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 환조 : 주위를 돌아가면서 만져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각

보물 제45호 백제불상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불상의 머리가 없어 새로 만들기는 했지만, 불신(佛身), 대좌(臺座), 광배(光背)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백제의 작품이다. 불상의 현 신체 높이는 156cm로 당당한 어깨, 균형잡힌 몸매, 넓은 하체 등에서 서툰 듯 하면서도 탄력적이고 우아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자락은 길게 내려져서 사각형의 대좌를 덮고 있는데, 앞자락은 U자형, 좌우로는 Ω형의 주름이 대칭으로 2단씩 표현되어 있다. 왼손은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구부려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세번째와 네번째 손가락을 구부려 다리에 올려놓은 특이한 손모양을 하고 있고 광배의 중앙에는 둥근 머리광배가 볼록 나와있고 그 안에 16개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바깥에는 방사선으로 퍼진 특징이 있다. 몸광배도 볼록하게 나와있고 바깥부분에는 불꽃무늬를 배경으로 7구의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어 대좌의 모습과 광배에 새겨진 무늬를 볼 때 장중하면서도 세련된 특징을 보여주는 600년경의 희귀한 백제시대 불상으로 그 의의가 높다. (자료인용 : 위키백과)

시민들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대좌가 모습을 훤히 드러내어 더 장대해진 불상 앞에서 더 엄숙해지게 된다는 반응이다.

다만,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승려 모습의 불두가 모르타르(mortar)로 접착되어 있어 아쉬운데,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현재 석불에 대한 실측조사를 8월까지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적인 비례와 여러 불상의 모습을 분석하여 어색한 불두의 모습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益山 蓮洞里 石造如來坐像)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에 있는 백제의 불상으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5호 익산연동리석불좌상(益山蓮洞里石佛坐像)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박정배 기자 pjb@asiaa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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