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14:35  |  엔터테인먼트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렸던 '만삭의 위안부' 박영심 할머니... KBS, 중국 윈난성 쑹산에서 구출되는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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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월 28일 KBS 1TV '9시 뉴스' 캡쳐
[아시아아츠 = 김선영 기자]
2차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당시 '만삭의 위안부' 사진의 주인공으로 전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알렸던 고 박영심 할머니를 비롯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가 중국 원난성 쑹산에서 연합군에게 구출되는 미국 국립기록관리청(NARA) 기록한 54초 분량의 영상을 5월 28일 KBS 1TV '9시 뉴스'에서 KBS가 발굴해 공개했다.

국내에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영상은 지난 2017년 서울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굴한 일본군 위안부의 구출 이후 상황이 담긴 18초짜리 영상이 유일했다.

KBS, 중국 윈난성 쑹산에서 구출되는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영상 공개 / 영상= KBS 유튜브

이번에 발견된 영상은 1944년 9월 7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중국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중국 서남부 원난성 쑹산에서 일본군 진지를 함락한 날, 진지를 탈출한 위안부들이 연합군에게 발견된 것으로 미군 164통신대 사진대 소속 사진병인 에드워드 페이(Edwards C. Fay) 병장이 1944년 9월7일 중국 윈난성 쑹산의 일본군 위안소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박영심 할머니는 2000년 '만삭의 위안부'로 알려진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전 세계에 밝힌바 있으며 북한에서 일제 만행을 고발하다 2006년 평양에서 사망했다.


고 박영심 할머니는 1921년 평안남도 남포에서 태어났으며, 17세 때인 1939년 잡부를 모집한다는 일본 경찰에 속아 중국 난징으로 끌려가 미얀마와 윈난성 등지에 있는 일본군 위안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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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월 28일 KBS 1TV '9시 뉴스' 캡쳐

뉴스에서 한혜인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움직이는 영상 속에서 겁남, 두려움 같은 것을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할머니들의 고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영상이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위안부에 참여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도움이 될것을 예고했다.

KBS는1TV '9시 뉴스'에서 "당시 중국 쑹산에 위안부가 24명이 있었다. 생존한 위안부는 10명이다. 대부분 조선인 위안부로 추정된다"며 "2017년 서울대 연구팀이 발견한 18초 분량의 일본군 위안부 영상보다 긴 데다 당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sun@asiaa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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