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 처칠다운스에서 열리는 켄터키 더비에서 ‘저널리즘(Journalism)’을 우승마로 점찍으셨나요?
하지만 최근 흐름은 그의 편이 아닙니다.
‘저널리즘’은 올해 켄터키 더비의 아침 배당률에서 3-1로 1위에 올라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최근 6년 연속으로 베팅 마감 시점에서 1순위였던 말이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더비 우승마들의 최종 배당률은 모두 두 자릿수였습니다. 2021년의 만달룬(Mandaloun)은 26-1, 2022년 리치 스트라이크(Rich Strike)는 무려 80-1, 2023년 메이지(Mage)는 15-1, 그리고 2024년 미스틱 댄(Mystik Dan)은 18-1이었습니다.
이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으로 1순위 인기마들이 우승했던 시기와는 대조적입니다.
플라잉 모호크(Flying Mohawk)의 조련사 휘트 벡맨(Whit Beckman)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출발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부터 예상치 못한 수천 가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장 빠른 말이 이기는 경주가 아니라, 주행 루트가 잘 나오고 거리 소화력이 뛰어난 말이 이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저널리즘’이 아닌 다른 말에 베팅하고 싶으시다면, 다음 네 마리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소버린티(Sovereignty)
꾸준한 경주력과 중후반 스퍼트가 강점인 소버린티는 거리 적응력이 뛰어나고, 최근 훈련 기록도 안정적입니다. 예상 외의 흐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2. 로드리게스(Rodriguez)
폭발적인 출발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로드리게스는 초반 선두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말입니다. 만약 레이스가 빠른 전개로 흐른다면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입니다.
3. 번햄 스퀘어(Burnham Square)
전략적이고 영리한 주행이 강점인 번햄 스퀘어는 중간 그룹에서 경기를 운영하다 마지막에 치고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4. 바에자(Baeza)
신예 중 하나로 평가받는 바에자는 최근 급성장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있지만,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켄터키 더비는 단순한 속도만으로 결정되는 경주가 아닙니다. 변수와 예측 불가능성이 가득한 이 무대에서 ‘저널리즘’이 진정한 챔피언이 될지, 혹은 새로운 이변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